20대 후반인 직장인 김씨 벌써부터 무슨 노후를 준비하느냐고 한다.

김씨는 아직까지 아무런 준비는 안했지만 되는데로 맞춰서 살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결혼할 때는 전세자금은 집에서 해줄꺼고 집은 대출받아서 사면 돼고, 건강은 종신보험이 책임져주고, 노후는 국민연금으로 해결하면 될 꺼 아니냐라고 한다.

물론 맞춰서 살며 살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퇴까지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열심히 20~30년 살았으면 나머지 20~30년 인생은 좀 품위 있게 보내면 좋지 않을까?

로또라도 맞으면 모를까 일반 직장인이라면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과연 내 생애 총 소득과 지출은 얼마나 될까?

김씨의 급여와 김씨의 배우자를 예를 들어보자.

위에서 보다시피 내가 총 벌어들이는 금액으로 지출부분을 커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위 기준도 물가를 반영을 안 한 현재가치 기준이다.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을 것이다. 내 인생 자녀가 책임져 줄 것인가? 자녀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 노후를 책임져 주기는 녹녹치 않을 것이다.

최소한 내 은퇴를 위해서 100만원 ~ 150만원 쯤은 저축해 두자.

은행 적금금리 4%대로 100만원씩 30년을 저축해야 약 6억 2천만원이 되고, 150만원을 30년간 저축해야 9억 4천만원 가량이 된다.

은행금리가 언제까지 4%대를 계속 주지 않으므로 일부 자금은 개인연금과 펀드 등과 같은 투자 자산에 편입을 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100만원을 준비한다면 50만원은 예, 적금 30만원 연금, 20만원 펀드 이런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나누는 것이다.

이제는 생애 목적자금별 자금을 계획성 있게 준비해서 여러분들의 품위 있는 노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